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중소기업인 신년 모임에 참석하기는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말 대통령선거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은 바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주영섭 중기청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근혜 대통령,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유일호 경제부총리<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구축해 창업 및 일자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등 관련법을 개선하고 의무고발요청제 징벌적 손배제 제도도 과감히 정비하는 등 규제 개혁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규제 프리존’을 통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수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공정한 자원배분과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장단을 비롯해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 7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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