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스마트카 자율주행, 착용형 스마트기계 등 ICT디바이스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 151억원에서 375억원으로 늘린다.

20일 미래부의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분야 예산에 따르면, ICT디바이스 분야는 올해 예산 375억원 가운데 228억원이 신규과제로 편성됐다.

2016년 ICT디바이스 분야 예산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연구기획팀 송찬호 수석은 ICT디바이스 분야 중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는 1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반도체란 메모리 기능만을 담당했던 기존 반도체를 넘어 칩 안에 소프트웨어 기능까지 내장한 것을 말한다.

제한된 구역에서의 스마트카 자율주행 개발에는 82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의 스마트카 사업은 일반도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 개발을 지원하는 반면 미래부는 실버타운, 공장 등 제한된 구역에서의 스마트카 자율주행 연구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계 개발에는 20억원이 편성됐다.

미래부의 ICT 연구개발 전체 예산은 9846억원이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늘어난 분야로는 ▲ ICT디바이스(148%) ▲정보보호(33.7%) ▲융합서비스(5.2%) ▲디지털콘텐츠(2.5%) 등이다.

미래부는 1월중 공모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하고 4월부터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연구조합, 사업자단체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부 홈페이지 홈페이지(www.msip.go.kr)의 ‘사업공고’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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