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레이 1.0 가솔린’이 부품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전경.   ©중기이코노미

환경부는 경차인 ‘레이 1.0 가솔린’의 PCV 밸브 결함 건수가 의무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해 기아자동차가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 제작사는 대기환경보전법 제53조에 따라 같은 연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의 부품결함 건수가 50건 이상이고, 결함비율이 판매량 기준 4%를 초과할 경우 해당 부품의 결함을 시정해야 한다.

보고 결과 2011년 제작된 ‘레이 1.0 가솔린’의 PCV 밸브에 대한 부품 결함 건수는 345건, 결함비율은 13.1%에 달했다.

기아자동차는 레이 가솔린 3만2047대를 비롯해 ‘레이 Bi-fuel LPI’ ‘모닝 1.0 가솔린 Bi-fuel’ 3개의 차종 16만4903대도 같은 부품이 적용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2011년 1월17일부터 2012년 7월16일까지 생산된 자동차다.

PCV(Positive Crankcase Ventilation) 밸브는 엔진 연소로 발생한 블로 바이(Blow By) 가스를 제어하기 위해 장착된 부품으로 이들 차종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PCV 밸브 니들을 사용했다. 운행 과정 중 마모되면 흡기매니폴드 내부로 엔진오일이 들어와 엔진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돼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백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17일부터 서비스 센터 및 협력사에서 PCV 밸브 니들의 재질을 기존 플라스틱에서 스틸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기아자동차 고객센터(080-200-2000)로 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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