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외국 우량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코스피시장 상장 회계처리기준과 감사인 자격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현행 코스피 상장 회계처리기준은 K-IFRS(한국채택 국제거래기준), IFRS(국제회계기준), US GAAP(미국회계기준)중 하나를 적용한다. 따라서 해외기업이 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해선 이러한 한국 기준에 맞춰 기존의 재무재표를 재작성해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가별로 달리 적용되는 회계처리기준도 고려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아시아 우량기업의 코스피 상장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준비와 관련된 비용과 시간을 줄여 해외기업의 상장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외선진시장의 상장요건을 조사해 한국의 상장요건을 개선한다. 현재 국내 상장요건은 매출액 중심으로 높은 금액기준을 적용하지만, 해외의 경우 시가총액이나 이익중심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아시아 탑클래스 기업 상장유치를 위해 상장제도와 심사 관련 요인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2016년을 외국기업 상장 재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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