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해외근무 발령이 나서 해외로 이주하게 되는데, 국내 실손의료보험으로는 해외에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근무가 끝난 후 국내로 다시 들어올 때를 생각하면 실손의료보험을 계속 유지하고는 싶은데 해외 근무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은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해외근무, 유학 등 장기 해외체류 시 실손의료보험료 납입을 일시중지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밝힌 금융소비자 불편사항 개선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해도 해외에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없음에도 실손의료보험 유지를 위해서는 보험료를 계속 납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올해 1월1일부터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경우, 체류기간 동안 실손의료보험 납입을 일시 중지할 수 있다. 또 해외 체류기간 중 자동이체 등으로 보험료가 계속 납입됐다 하더라도 귀국 후에 3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으면 해당 보험기관에서 납입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는 개정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에 의한 조치며, 올해 1월1일 이후 새로 체결하는 보험계약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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