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주도의 땅값이 전년 대비 7.57% 상승했다. 서귀포시가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데다가 혁신도시 개발계획 등의 호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가 전년말 대비 2.40% 상승했다. 이는 지가가 크게 하락했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10년 11월부터 62개월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의 땅값이 2.69%, 경기 1.73%, 인천 1.95% 상승한데 반해 제주는 7.5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세종 4.57%, 대구 4.0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308만7000필지(2181㎢)로 전년대비 16.8%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최근 저금리 및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시도별 토지거래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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