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세무사 세무상담 모습<사진=서울시>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이러한 마을세무사 제도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세무행정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거나 과세불복 등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세무업무를 해결해야 하는 일반인 또는 영세사업자들이 대상이다.

행자부는 한국세무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의 지원을 받아 지역 여건별로 마을세무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광역시의 경우 2~3개동을 묶어 1명의 마을세무사를 배치하고, 시·군 지역은 마을세무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 박재연 사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세무사회의 협조를 받아 전국에 있는 1만1350여명의 세무사를 대상으로 마을세무사를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5월부터 전국에서 마을세무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지난해부터 143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20개구 95개동에서 143명의 마을세무사가 총 2168건의 무료 상담을 실시했다.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 208개동으로 확대해 모두 213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할 계획이다. 또 24개 전통시장과 8개 자치구 소상공인회 별로 전담세무사를 지정하고,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구 및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에 있는 연락처로 상담을 신청하면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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