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법인세와 영업외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는 2015년 연간 매출이 200조6500억원, 영업이익이 26조41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수치다.
항목별 매출을 보면 IT·모바일(IM)은 103조5500억원, 소비자가전(CE)은 46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씩 하락했다. 반면 부품(DS)은 14% 상승한 75조3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6조4100억원으로 IM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 2014년에 14조5600억원이었던 IM 영업이익은 2015년 10조1400억원까지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8.5% 하락한 19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외비용이 2조400억원, 법인세 비용이 2조42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내년 전망에 대해 “IM 시장의 성장이 둔화돼 어려움이 예상되나 제품력을 강화하고 라인업은 효율화해 실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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