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악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월 경기전망 건강도지수’를 분석한 결과 전월대비 3.9포인트, 전년동월대비 3.7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82.1)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인데다,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경기전망지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느끼는 경기전망 체감이 그만큼 불투명하다는 것으로 읽힌다.

중소기업 경기전망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경기전망지수는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78.7,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2포인트 하락한 78.2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음료(95.2→84.1), 섬유제품(76.2→66.3) 등 16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72.9→77.3), 자동차 및 트레일러(80.4→84.8) 등 6개 업종이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숙박·음식점(88.3→74.2), 교육서비스업(102.0→87.9) 등에서 전월대비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복수응답, 단위:%<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내수 부진(74.4%), 업체간 과당경쟁(49.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 부진 응답률이 지난달에 이어 3년 9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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