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영화 및 방송프로그램 배급사인 케이밸리㈜를 설립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16년 1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에 따르면 CJ는 케이밸리㈜를 신설하는 한편, 3개 회사의 지분을 사들여 총 4개의 계열사를 늘렸다. 음악·오디오물을 출판하는 힙합레이블 AOMG㈜,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 SG생활안전㈜, 도소매업체 ㈜프레시원부산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검사용 측정 장비를 제조하는 ㈜GIT를, 롯데는 건설기계 장비업체인 JG산업㈜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시스템 통합업체(SI) ㈜누리솔루션의 지분율을 낮춰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미래에셋은 골프장운영업을 영위하는 휴메인개발㈜과 푸른산㈜을 청산 종결했다.

이로써 2월1일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기업은 1660개로 지난달보다 2개 늘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란 계열사 간에 주식을 취득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금지된 대기업 집단이다. 공정위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 매달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