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밸류마크자산관리 송상열 대표·부동산학 박사

A사는 토지계약금, 초기사업비, 잔여토목공사비, 설계인수비 등 20억원을 차입하려고 한다. 사실 자금을 조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지인으로부터 차입, 시공사로부터의 대여, 사금융(사채), 금융기관(제1금융기관, 보험사, 증권사, 공제회 등)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 펀딩 등 다양하지만 모두 요구하는 조건들이 있다. 공통적으로 계약금 10%와 초기사업비를 포함해서 전체사업비의 최소 20%이상은 자기자본이어야 한다. 자금을 투자하는 입장에서 볼 때 사업자가 자금이 전혀 없다면 투자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최악의 순간 투자금만 날리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업자에게 자금투자를 요구하는 것이다.

물류센터를 건립하려 할 때 토지계약금 등 자금이 부족해 대출 등 자금을 조달하려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조건이 계약금 10%와 초기사업비를 포함해서 전체사업비의 최소 20%이상은 자기자본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부지개발 현장.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내용도 좋아야하지만, 무엇보다 신용이 중요하다. 지인을 비롯, 금융기관으로부터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받을 수 있도록 평소에 신용관리를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금융기관에서는 물적담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은행에서는 그것을 담보로 대출을 해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때 신용보증기금에는 사업자로 신청을 해야한다. 또 임차를 하기로 한 업체의 대표자를 투자자에게 소개를 해줘서 임대차를 확인시켜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초기자금, 사업계획, 입주업체의 확인, 인허가, 시공업체의 참여, 신용도, 담보력 등이 갖춰져야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컨설팅을 해주는 전문업체와 사전 협의를 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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