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산운용사를 제외한 모든 금융기관이 기업구조조정 운영협약에 참여했다. 운영협약은 지난해 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만료되면서 기촉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협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협약 가입절차를 진행한 결과, 운영협약 가입률이 89.3%라고 1일 밝혔다. 부동산신탁회사 등 자산운용사 일부를 제외한 모든 금융권이 100% 참여했다.

금융권별 협약가입 현황

(단위: 개, %) <자료=금융감독원>

가입한 금융기관은 ▲시중은행(17개) ▲저축은행(79개) ▲여신전문업체(78개) ▲생명보험회사(24개) ▲손해보험회사(17개) ▲증권회사(46개)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보증기관(5개) 등 325곳이다. 또 자산운용사는 98개 중 59개 업체가 가입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경우 기업구조조정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소규모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입률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채권금융기관상설협의회·협약운영위원회·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등을 구성해 협약을 관리·운영하고,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주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을 선정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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