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한국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노박 조코비치<사진=뉴시스>

세계랭킹 2위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8위인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1로 제압하며 2014년 첫 우승을 거뒀다. BNP 파리바스오픈 정상을 차지한 것은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달 초에 있었던 두바이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에서 페더러에게 아쉽게 패한 조코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17패를 기록하게 됐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그리고 2012년 등 이 대회에서만 4번 우승한 페더러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바이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려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BNP 파리바스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1위인 이탈리아의 플라비아 페네타가 세계랭킹 3위인 폴란드의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를 2:0으로 물리치며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맛봤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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