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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중단 하루만에 개성공단 ‘폐쇄’

11일 밤 우리 국민 전원 남한 복귀…전력공급 중단

기사입력2016-02-12 10:24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한지 하루가 지난 12일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지를 결정한지 하루 만에 사실상 공단이 폐쇄됐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한다고 밝힌 것에 따른 조치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1시 5분 마지막까지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280명은 전원 남한으로 돌아왔다. 이어 11시 53분에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의 자산 동결 조치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 기업은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물자를 두고 공단을 떠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개성공단지원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정부에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 남북관계가 최악의 경색국면에 돌입한 12일 오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군인들이 출입 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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