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김지은씨는 지난해 ‘위치기반 오락 어플리케이션’ 아이템으로 창업인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덕분에 관련 분야 전문가의 도움으로 아이템의 기술적 단점을 보완했다. 현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B2B 광고 플랫폼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공학을 전공한 이현종씨는 3D 프린트 관련 전문기업에서 일하면서 회로 및 펌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인턴 지원사업에 신청, 제품 개발전략을 수립하는 등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창업을 고려중인 대학(원) 재학생이나 고교 또는 대학 졸업자가 1~2년간 창업·벤처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14일 ‘창업인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히고, 다음달 18일까지 청년 예비창업자와 이들의 인턴 활동·창업을 도와줄 채용기업을 모집키로 했다.

중기청은 지난 2년동안 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500여개의 창업·벤처기업 풀을 갖추고 있다. 또 모두 75명의 청년 예비창업자가 창업·벤처기업에서 근무했으며 이들 중 11명이 창업에 나섰다. 올해 추진되는 창업인턴제는 예비창업자와 기업간 매칭과정을 통해 창업인턴 100명을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창업인턴으로 선발되면 해당 기업에서 1년간 근무하게 되며 종료 후에도 최대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인턴 근무 후 창업을 준비할 경우 평가를 거쳐 창업공간·시제품 제작·지적재산권 취득·마케팅 등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월 100만원씩 인턴십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자격은 인턴의 경우 대학(원) 재학생이나 고등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 후 5년 이내의 미취업자이고, 기업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 매출액 1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기업은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인턴 및 참여기업 pool에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턴의 경우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042-480-4462), 기업의 경우 벤처기업협회(02-6331-70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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