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면동, 경기 고양시와 의왕시, 충남 태안시에 기업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이들 4개 지역에 기업집적단지·산업단지 등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재, 우면동 일대 현황<자료=기획재정부>

정부는 이 지역을 ‘기업R&D집적단지’로 조성하는 등 인근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함께 민간기업 R&D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양재IC를 중심으로 우면동, 매헌역 일대를 ‘중소기업 R&D 시설 밀집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감도<자료=기획재정부>

또 고양시 일대에 독일의 아우토슈타트, 일본의 메가웹 등과 견줄만한 자동차 테마파크인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4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테마파크가 될 이곳은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의왕ICD에 산업단지 조성=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1~2터미널 사이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이 난 곳으로 오는 10월부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 의왕ICD내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2018년께 준공할 예정이다.

주행시험 R&D센터 배치도<자료=기획재정부>

내년부터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광·레저가 결합된 융복합 기업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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