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입주하는 국내기업은 외국인투자기업과 마찬가지로 최대 100년간 임대할 수 있다. 또 건폐율과 용적률이 법정 한도의 150% 범위까지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새만금은 지난해 3월 고용·출입국의 제한을 없앤 규제특례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건축규제에 특례를 부여하는 ‘규제 프리존’이 도입된다. 또 새만금 입주기업에 대해 자금 및 세제 등이 지원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외투기업과 외투기업 협력업체만 장기임대를 허용했지만 국내 입주기업에게도 최대 100년간 임대가 허용된다. 설비투자보조율도 최대 10%p 우대해 주는 한편 개발사업자에게는 5년간 법인세·소득세를 25%까지 감면해 준다.

<자료=국토교통부>

새만금 부지는 총 291㎢이며 산업연구(41.7㎢), 국제협력(52.0㎢), 관광레저(36.8㎢), 농생명(94.3㎢), 환경생태(42.0㎢), 배후도시(10.0㎢) 등으로 용지별 이용계획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새만금 활성화 방안을 통해 올해 양해각서(MOU) 기준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소비시장과의 인접성 등 새만금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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