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에 취약하면서도 산재예방인력 등이 부족해 안전관리가 어려운 중소사업장은 앞으로 안전보건 전문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사업장 14만6000곳을 선정해 민간 안전보건전문가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전체 산업재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산업재해자 9만909명 가운데 7만3599명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재해발생 현황과 발생주기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건설업 6만곳, 제조업 4만6000곳, 근로자 건강분야 3만곳, 화학업종 1만곳을 선정한다. 이곳에 민간 재해예방 전문기관 219곳의 업종별 자격요건을 갖춘 안전보건전문가 900여명을  파견한다. 안전보건전문가는 안전보건표지도 부착하는 등 위험요인을 점검·발굴하고 예방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실시에 대한 사항도 점검하고,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자 건강진단법도 알려준다.

안전보건공단 이영순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우수 안전관리 사업장에 산재보험료를 감면해주고, 작업환경개선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조성에 사업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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