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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월말 기준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외 판매량은 19만2123대로 19만대를 넘어섰다. 20만대까지 불과 7877대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 7월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지난 2011년 2월 한국 시장보다 4개월 앞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 첫 해 6개월간 7193대를 판매했지만 다음 해에는 1만6710대로 연간 판매량이 상승했다. 여기에 K5 하이브리드까지 가세하면서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하이브리드는 각각 3만8186대, 2만4913대가 팔리며 6만3099대를 기록 중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도 빛났다.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5만4361대, K5 하이브리드는 2만8913대 등 총 8만3274대를 판매됐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전체 수출량 10만6160대에서 78.4%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신차를 하이브리드 시장에 투입, 준중형에서 준대형에 이르기까지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 1, 2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734대가 판매됐고 K7 하이브리드도 846대가 팔렸다. 이는 그랜저와 K7 전체 판매량의 각각 17.5%, 21%를 차지하며 그동안 부진했던 하이브리드 내수 시장을 견인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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