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며 흙막이가 무너지는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자료=고용노동부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
고용노동부가 해빙기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한다.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기 시작하면서 건설현장 흙막이 시설이 붕괴하는 등 사고 위험이 늘어나는 탓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빙기 취약요인에 따른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굴착, 교량, 터널공사 등 대형 현장과 겨울에 장기간 작업을 중지한 뒤 공사를 재개한 현장 등 800여 곳을 선별해 집중 감독한다. 이외 현장은 현장소장 교육을 실시한다.
감독 결과 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작업 장소나 기기는 사용 중지를 명령할 방침이다.
시민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해빙기는 겨우내 중단됐던 공사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안전보건조치가 소홀해지는 시기”라며 “대형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는 만큼 빈틈없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설현장 사업장에서는 정부가 만든 가이드라인을 예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moel.go.kr) ‘정책마당’ 란의 ‘정책자료실’에 게재된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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