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이란 등 이슬람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을 통해 이란 등 중동과 이슬람권 국가에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 전략상품을 발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슬람권 국가에 진출한 한국식품 매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또 발굴 가능한 전략상품으로는 ▲한지 ▲섬유 ▲향수 ▲3D프린터·차량용 블랙박스 등이 꼽혔다.

 
세계 할랄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1400조원에서 2019년 280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랄화장품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52조원에서 82조원으로, 할랄패션 시장 규모도 298조원에서 547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이달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대표로 한 경제사절단을 이란 테헤란에 파견키로 하는 등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앞으로 이란에 대한 ‘비금지확인서’ 없이 자유롭게 수출입이 가능하다”며 “지난달 ‘이란 교역·투자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중동시장 진출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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