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가 26일부터 실시된다”며 25일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에서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신청을 시연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배우 하지원씨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페이인포(www.payinfo.or.kr)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계좌이동서비스가 26일부터는 각 은행 창구나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카드사용액, 보험료, 통신료 등이 빠져나가는 주거래계좌를 바꾸려면 요금청구 기관별로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등록해야 하거나, 지난해 7월부터는 페이인포를 통해 조회하고 해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6일부터는 각 은행지점이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통해서도 계좌이동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
 
계좌이동서비스(Account Switch Service)는 각종 요금이 빠져나가는 주거래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변경할 때 여러 자동이체 항목을 새 계좌로 한번에 옮겨주는 서비스다.

이용채널 확대에 따른 계좌이동

<자료=금융위원회>

이와함께 자동이체 처리범위도 확대돼 자동납부 외에 월세, 동창회비, 적금납입금 등 금융소비자가 직접 금액이나 이체주기를 설정한 ‘자동송금’ 내역도 26일부터 조회·변경·해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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