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AJ렌터카(주)가 금융업을 영위하는 AJ캐피탈(주)을 손자회사로 지배하는 행위에 대해 9억4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반지주회사 아주엘앤에프홀딩스(주)는 자회사인 AJ렌터카 등 9개사, 손자회사인 에이제이카리안서비스(주) 등 17개사를 소유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사를 자회사 및 손자회사로 둘 수 없지만, AJ렌터카는 AJ캐피탈 주식 100%를 보유해 자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위반했다.

일반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 규정 내용

<자료=공정위>

아주엘앤에프홀딩스는 2011년 1월 일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AJ렌터카는 AJ캐피탈을 유예기간(2년)인 2012년에 매각해야 하지만 주식을 계속 보유해 왔다.  

공정위는 “AJ렌터카의 지주회사인 아주엘앤에프홀딩스가 지주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AJ렌터카의 법 위반 행위도 자연스럽게 해소돼 시정조치는 부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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