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복수응답 결과.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경기가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월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10.8p 상승한 89.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6p 하락한 수치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중기중앙회 이창희 조사연구부장은 “새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고용을 제외한 내수·수출·경상이익·자금사정 등에서 전월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가죽가방·신발 ▲음료 ▲숙박·음식점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 19개 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등 3개 업종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74.6%)이 첫번째로 꼽혔다. ▲업체 간 과당경쟁(48.1%) ▲인건비 상승(29.2%) ▲판매대금 회수지연(22.8%)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