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개발 역사상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우주개발 시행계획, 우주기술 산업화전략 시행계획,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등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우주기술 개발 계획 예산은 지난해보다 19.5% 늘어난 7464억원으로 잡았다. 우주기술과 산업이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미래부의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자력 발사능력을 확보하고 인공위성을 개발하며, 달 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물체 추락·충돌 등 우주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우주물체 추적감시 체계도 구축한다. 

또, 위성정보와 빅데이터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한 R&D를 통해 신산업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권역별 세계시장 진입전략을 마련해 우주제품 수출도 추진한다. 국가우주사업의 산업체 수주 확대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우주기술 산업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정부가 우주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날 우주기술개발은 단순히 국력과 기술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실제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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