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스타기업’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 컨설팅을 받은 후 성장성이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에 따르면, 2015년 IP스타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18%로 나타났다. IP스타기업 지정 직전연도(8.2%)보다 10%p 가량 상승한 수치로, 일반 제조업 중소기업 평균매출액 증가율(4.9%)과 견주면 4배나 높았다.

수익성도 일반 중소기업보다 우수했다. IP스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6.3%로 제조업 중소기업 평균(4.4%)보다 1.9%p 높게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의 지식재산 관련 매출은 IP스타기업 선정 이전에는 33%였던 것이 65%로 상승했다.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이 기업의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 발명진흥회의 설명이다.

IP스타기업 사업은 특허청이 IP 유망 중소기업을 지정하면 지역 지식재산센터가 해당 기업의 지식재산 경영을 지원하는 제도다. IP스타기업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특허권 획득,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제작,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 IP경영전략 컨설팅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발명진흥회가 중앙경영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인 IP스타기업 598개 중 222개 기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