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는 약 7조60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7조5108억원 대비 1.1% 성장했다. 바이오산업체는 5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 585개로 가장 많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바이오기업 9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 29일 발표한 ‘2014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식품 두 분야가 생산과 내수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생산 기준으로 살펴보면 바이오식품에서는 사료첨가제(25.2%)와 식품첨가물(7.1%)이, 바이오의약에서는 백신(6.5%)과 면역제제(6.0%)가 생산 상위 품목이었다. 내수시장 기준으로는 바이오의약의 백신(11.7%)과 혈약제제(10.2%), 바이오식품의 사료첨가제(12.5%), 건강기능식품(6.8%)이 상위였다.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총 수출은 3조3987억원이었으며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수입은 1조4006억원으로 1.0% 늘었다.

특히 바이오의약 분야 수출은 전년 대비 2066억원이 증가한 1조3430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산업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면역제제는 2014년도 4204억원어치를 수출해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수입은 바이오의약 부문이 전체의 87.3%를 차지했다.

한편 바이오산업을 하는 사업체의 경우 1~5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 585개로 가장 많았다. 50~300명 미만의 기업이 257개, 300~1000명 미만이 80개, 1000명 이상의 기업이 43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2014년 기준 생산규모의 성장세는 국내 제조업 전반에 걸친 성장세와 비교했을 때는 우세했으나,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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