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수두·볼거리 등 감염병 주의령이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신학기를 맞아 초등학생 아동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기와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아동이 철저한 위생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부모와 교사에게 당부했다.

이는 매년 3월초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비롯한 보육 및 교육기관에서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급식으로 아이들에게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설사병 등)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또 음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제공하고, 급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조리된 것만 섭취해야 수인성·식품매개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는 조리·배식 등을 해서는 안되며, 학교 급식소를 살균 소독한 후 급식을 재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나 볼거리,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은 학교 내에서 아동간에 빠르게 감염이 확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의 부모 전파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로 유행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학교 내의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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