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수원 남문연합시장, 경북 안동구시장 등 4곳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된다.

중소기업청은 3일 전통시장 시장경영혁신지원 및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열고 지원대상 전통시장 694곳을 최종 확정했다. 중기청은 이르면 5월부터 이들 전통시장에 총 321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시장·부산 자갈치시장·수원 남문연합시장·경북 안동구시장 등 4곳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 시장당 최대 3년간 50억원을 지원하며 ▲서울 수유마을시장·인천 신기시장·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강원 정선아리랑시장 등 4곳을 글로벌 도약시장으로 선정, 3년간 25억원을 지원한다.

또 ▲대구 약령시장 등 22곳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 3년간 18억원을 지원하며 ▲홍대 거리상점가 등 68곳을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 1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와함께 전통시장 81곳을 선정해 고객이 편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매칭(국고보조금 60%)을 통해 전통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건립하거나 학교 및 사설주차장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전통시장 33곳을 선정, 시장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번 전통시장 지원 방안은 문화예술 및 서비스 개선 등 각 시장의 특색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소프트파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구노력을 추진하는 전통시장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명품시장(4곳)

지역선도시장(4곳)

문화관광형 시장(22곳)

<자료=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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