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 등에 무료광고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보유중인 홍보매체를 개방해 영세한 소상공인, 전통시장 그리고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협동조합과 같이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단체에 무료광고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광고를 할 수 있는 곳은 전동차의 내부모서리, 출입문 상단스티커, 승강장 안전문과 지하철 승강장 및 전동차 내 모니터 등 총 6900곳이다.

지하철 역사 내 부착된 희망광고<사진=서울시>

홍보대상 선정을 위해 서울시는 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시민·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창업스토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면 된다. 단, 공모 개시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선정된 단체 및 기업은 제외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 및 단체는 전문광고회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로부터 재능기부 형식으로 홍보 디자인 시안을 받고, 서울시로부터 제작을 지원받는다.

응모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공모전 코너(mediahub.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일반시민,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5개 기업 및 단체를 4월 중순 경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영환 시민소통담당관은 “광고를 하고 싶어도 비용문제로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소상공인, 비영리단체에 희망광고가 좋은 기회를 제공해 서민 경제 활성화와 나눔·기부문화 조성에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광고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75개 기업 및  단체를 지원했으며, 5년째 서울시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이노션월드와이드는 디자인 기획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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