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0.66% 낮아진다.

조달청은 4일 민관학 전문가들로 구성된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정부발주 시설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9494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해 1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알루미늄 창호공사(출입문, 고정창 등) ▲전력케이블공사(전력·내화·내열 케이블 등) 등 2403개 품목이다. ▲수장바닥공사(타일, 카펫 등) ▲공기조화설비관련 TAB공사 등 516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이외 나머지 품목은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이 없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윤현도 위원장은 “이번에 시설자재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은 시중노임단가 등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원자재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반영해 공사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이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pps.go.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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