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기술개발 발굴·선정에서부터 수행·완료까지 전 주기에 걸쳐 특허·디자인·상표 등 지식재산(IP) 확보를 지원하는 ‘월드클래스300 R&D사업의 전 주기 IP전략지원’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우선 특허전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집단이 R&D 선정단계에서 유망성 여부를 검토한 뒤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한다. 이후 초기 수립된 IP전략을 주기적으로 수정·보완하며 성과를 점검한다. 정부가 R&D 과제를 지원하면서 발굴·선정·수행 등 여러 단계에 나눠 지원하던 종전의 방식을 바꾼 것이다.

중기청은 “월드클래스300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기청 지원 프로그램도 선진 IP전략기법을 정부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래시장 선점이 가능한 IP 확보를 위해 중장기 R&D과제에 대해 ‘전 주기 IP전략’ 지원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중소기업청>

한편 지난해 8월부터 IP전략지원을 받고 있는 ‘월드클래스300’ 18곳 중 7곳이 과제 착수 6개월만에 해외 특허출원 7건, 국내 특허출원 12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월드클래스300 사업은 2017년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300개사를 선정해 R&D·수출마케팅·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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