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종편·보도PP 재승인 심사결과

<자료=방통위>   ©중기이코노미

TV조선·채널A·JTBC 등 3개 종편사와 연합뉴스TV가 예상대로 합격점을 받아 재승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9일 전체회의에서 이달말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TV조선, JTBC 및 연합뉴스TV와 다음달 21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채널A까지 4개 방송사업자에 대해 유효기간 3년으로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재승인 대상 4개 방송사업자 모두 재승인 기준 점수인 총 1000점 만점 중 650점을 넘겼으며, 과락도 받지 않았다. 사업자별 평가점수는 TV조선이 684.73점, JTBC 727.01점, 채널A 684.66점, 연합뉴스TV가 719.76점이었다.

따라서 ‘정상적’인 재승인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방송의 다양성 제고와 콘텐츠시장 활성화 등 종편 및 보도전문PP 도입목표와 심사위원회의 심사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승인 조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종편 3사에는 사업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확보방안, 콘텐츠 투자계획과 재방비율 및 외주제작 편성비율 준수 등이, 연합뉴스TV에는 사업계획 이행과 공정보도위원회 구성, 연합뉴스로부터 차별적으로 유리하게 뉴스를 제공받지 않을 것 등이 조건으로 부과됐다.

이번 재승인은 지난해 9월5일 방통위가 의결한 2014년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방송, 법률, 경영·회계, 기술, 시청자·소비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4인과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총 1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4박 5일 동안 합숙 심사를 통해 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재승인 안건은 야당 방통위원들의 퇴장으로 여당 위원만 참석해 의결됐다. 아울러 “공적 책임 및 공정성 항목 과락기준을 배점 대비 60%로 하자”는 일부의 의견이 받아들여졌을 경우 TV조선과 채널A가 각각 57%와 55%에 과락에 걸릴 수 있었다. 이번 심사에서 이 항목 과락은 50%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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