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의 제4국 입장 전 이세돌 9단이 고뇌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기원>

13일 치러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에서 이 9단은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1~3대국에서의 불계패 오명을 씻었다. 대국 후 이 9단은 “한판 이기고 축하받은 것 처음이다. 3연패 후 1승하니까 이렇게 기쁠 수 없다. 앞으로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정말 값어치 있는 1승이다”라고 말했다. 대국 전 이 9단이 전승을 자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인공지능과의 대국 연패에 대한 속앓이가 깊었음을 내비친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기의 대결을 통해 구글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앞서는 회사로 인식돼 회사 시가총액이 수조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미래변화가 서울시에 미치는 영향

<자료=서울연구원>

한편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시민참여형 미래서울 만들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70.5%는 ‘인지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이 서울시의 미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가전은 물론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지능형 관제, 스마트비서 등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고 의료영역, 금융영역, 제조현장, 교육영역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인간의 영역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고 있다. 이번 대결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앞으로 인공지능이 바꿔갈 사회변화에 대해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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