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기업청 공무원이 100만원 미만이라도 금품을 받으면 곧바로 해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또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부패위험 진단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렴·윤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중기청은 특히 업무과정에서 금품을 받을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중기청 행동강령을 개정키로 했다.

이번에 중기청이 마련한 ‘반부패·청렴 추진대책’을 보면, 중소기업에 금품을 요구한 경우 직무관련 여부를 떠나 최소 해임을 요구하는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중기청은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해임 또는 파면토록 하고 있는 행동강령을 개정해, 100만원 미만이라도 엄격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기업인 GE의 준법·정책준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부서장 책임하에 상시적인 부패요인을 사전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외부전문평가기관을 활용해 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고위공무원 부패위험 진단·평가제’를 도입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우리가 청렴과 공직윤리를 어기면 그동안 노력한 일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며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직원들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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