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스스로가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기업 재해경감활동이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BCM 구축 시범사업을 올해 5개사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은 기업이 재난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될 때 핵심기능을 조기에 복구하고 업무연속성을 확보하는 활동을 말한다. 위험이 주변지역에 미칠 영향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해 기업 자체 뿐만 아니라 지역위기까지 관리하는 체계다. 세계무역센터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BCM에 따른 꾸준한 대피훈련과 이중화된 재해복구시스템 및 대체사업장 보유로 2001년 9·11테러 다음날 바로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재해경감활동 활성화 내용

<자료=국민안전처>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부터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안전처에서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재난관리표준을 마련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여력 및 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BCM 구축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참여기업에 ▲각종 적격심사 가점 부여 ▲재난보험 할인 ▲세액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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