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 가요를 듣기 위해 음원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음원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음원서비스 이용 기기는 휴대폰이 91.6%(중복응답 가능)로 가장 많았다. 이어 PC(38.4%), 노트북(23%), MP3(17.3%) 순이었다.
선호하는 음악장르(중복응답 가능)는 가요가 61.7%로 가장 많았고 팝(12.3%), OST(5.9%), 클래식(3.9%), 랩·힙합(3%) 순으로 조사됐다.
음원서비스는 1년 이상 이용했다는 소비자가 60%를 넘었다. 2년 이상 이용했다는 응답자가 41.8%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2년 미만’이 20.9%,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14.9%였다.
<그래픽=이혜원 기자> ©중기이코노미
음원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7점이었다. 엠넷닷컴은 3.6점, 멜론은3.59점, 벅스는 3.57점, 지니는 3.53점으로 업체별 점수 차는 미미했다.
항목별로 보면 엠넷닷컴은 정보결제 안전성, 사이트구성, 서비스체험 등 3개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음원이용 편리성 면에서는 멜론이, 맞춤서비스 면에서는 멜론과 벅스가, 가격 면에서는 지니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음악시장 매출 규모는 2013년 기준 4조2772억원으로 추산된다. 2009년 이후 연평균 11.8%씩 성장했으며, 이중 디지털 음원사이트 시장은 전체 시장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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