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대행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상담 분석결과, 해외구매대행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2013년 818건에서 2014년 1226건, 2015년 4405건이라고 24일 밝혔다. 2013년에 비해 지난해 피해건수가 5.4배 증가한 것이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해외구매대행서비스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 가운데 계약취소·반품·환급이 2283건(51.8%), 배송지연이 1670건(37.9%)으로 피해유형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국내시장에서도 해외시장과 차별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 판매가 이뤄질 때까지 당분간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구매대행서비스 이용과 이에 따른 불만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소비자보호 법규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다 피해를 입었을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나 서울시 민생침해 신고시스템 ‘눈물 그만’(economy.seoul.go.kr/tearstop),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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