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일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연구소에서 기업문화 혁신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사업부장들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수평적 조직문화을 구축하고 업무생산성을 높인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문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조직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의미에서 ‘스타트업 삼성’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24일 삼성전자는 기업문화 혁신안 선포식을 열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선포식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원들은 권위주의 문화 타파 선언과 함께 서명을 했다.
회사 직급체계는 단순화하고 직무와 역할 중심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업무생산성 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회의문화도 바꾼다. 회의 유형을 조사해 불필요한 회의는 통합하거나 축소하고 동시보고, 실무보고, 심플보고 등 보고의 3대 원칙도 세웠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몰입을 강화하기 위해서 장시간 근무 문화도 개선할 방침이다. 습관적·눈치성 평일 잔업이나 주말 특근을 줄이고 가족사랑휴가, 자기계발 휴가 등 새로운 휴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직급 단순화,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은 오는 6월 중 임직원 대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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