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KT가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KT는 25일 오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5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21일이다.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된 가운데 KT는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정관의 목적사업에 ‘정보보안 및 인증서비스 관련업’을 추가했다. KT가 자체 개발한 보안 및 인증 솔루션으로 정보보안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사 선임에서는 5명의 이사를 신규·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 임헌문(KT Mass총괄), 구현모(KT 경영지원총괄) 이사를 선임했고 사외이사로 송도균(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차상균(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호(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사를 선임했다.

 

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총 보수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59억원으로 승인했다. 퇴직금 지급규정에서는 KT와 그룹사간 임원 퇴직금 지급 적용 기준을 통일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KT는 지난해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괄목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