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베트남·태국 등과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국장급 회담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청 경영판로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은 29일 베트남 하노이, 31일 태국 방콕 등지에서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투자부 중소기업발전국장(차관보급)과 가질 양자회담에서는 ▲한·베트남 글로벌 창업 협력 ▲산업협력관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메디컬그룹 등 40여개 베트남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태국 중소기업진흥청장과의 양자회담에서는 ▲개발도상국 정책연수과정 참여 ▲태국에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노동규제·통관애로 해소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유망 바이어 발굴을 위해 30여개 태국 기업들과 매칭 상담회를 갖는다.

중기청은 “아세안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은 노동력이 우수한데다 베트남 정부가 투자유치 정책에 적극적이고, 태국은 지난해말 발족한 아세아경제공동체를 주도하는 등 중소기업 육성을 국가적 과제로 설정해 놓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 진출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태국 등과의 양자회담 이후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해 미얀마·인도 등의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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