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전기차 급속충전이 유료화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을 1kWh당 313.1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는 1kWh 충전하면 5km를 달릴 수 있다.

그동안 완속충전 전기요금만 징수하던 현행 제도를 변경, 다음달 1일부터 실제 요금을 결제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시스템을 운영하되 전기차 이용자들의 결제시스템 적응과 준비기간을 고려해 실제 비용은 4월11일부터 징수한다.

이번 급속충전기 사용요금 징수는 국가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충전사업자 육성을 위해 2014년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심의·결정했다.

<자료=환경부>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을 내연기관차 유류비와 비교할 경우 휘발유차 대비 44%, 경유차 대비 62% 수준이다. 완속충전기와 급속충전기를 함께 이용할 경우의 전기차 사용요금은 휘발유차의 33%, 경유차의 47% 수준이다.

한편 환경부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는 337기의 급속충전기 위치는 전기차 충전소 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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