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58억원으로 전년 2조1786억원보다 1628억원 줄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카드사간 경쟁 심화로 카드모집이나 부가서비스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카드비용은 11조576억원으로 전년보다 9975억원 증가했고, 판매비 및 관리비도 3조505억원으로 같은 기간 2314억원이 늘었다.

카드사별 카드구매 실적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카드사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전년대비 비씨카드는 727억원, 신한카드 631억원, 우리카드 525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전년 대비 3308억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및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수사업 발굴 등 신규수익원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