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서 3번째)이 30일 여성경제인협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여성기업의 용역·물품에 대해 5000만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이를 하향조정하자 중소기업청이 제동을 걸기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30일 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와 가진 간담회에서 “일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계약금액을 하향조정할 수 없도록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 등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청장은 이어 “앞으로 공공기관 평가지표에 여성기업 제품 구매실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법인 대표자가 여성인 기업체는 전체 사업체 중 38.9%(138만개)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이 지난해 기준 55.6%로 OECD 평균(62.6%)보다 7%포인트 낮았으며, 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에 그쳤다.

또 정부가 여성고용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제조업 기준으로 여성기업(34.4%)이 중소기업(26.5%)보다 고용창출 효과가 7.9%포인트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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