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방·귀금속·문구·뷰티용품·소형가전·스포츠용품·시계·신발·악기·안경·완구·위생용품·주방용품 등 생활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법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생활산업 내수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7.5%씩 고성장하는 등 시장 규모가 대략 66조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잠식하는 등 국내 생활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중기중앙회 서정헌 생활산업부장은 “국내 생활산업이 중화학공업이나 정보통신(IT)산업에 비해 정책적인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생활산업은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력이 높은 만큼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연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산하 생활용품산업위원회가 공동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이날 정규봉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이동재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위원수를 28명에서 43명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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