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G밸리 전경   ©중기이코노미

서울시가 구로구 구로동 1단지와 금천구 가산동 2·3단지에 분포해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지원방안을 내놨다.

이와함께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30일 ‘서울형 연구개발(R&D) 및 지식기반 지원사업’을 통해 이들 지역의 기업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6대 신기술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기업성장 기술개발사업 ▲기술개발기획사업 ▲특화산업 고도화사업 ▲시장진출형 제품제작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도심형 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등 6가지며, 각각 자유공모와 지정공모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수제화 귀금속 인쇄 등 서울형 특화산업=‘기업성장 기술개발 지원사업’과 ‘기술개발기획 지원사업’ 등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재료 등을 대상으로 자유공모를 통해 지원한다. 오는 5월 사업공고를 통해 발표한다. 기업성장 부문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2억원을, 기술개발기획 부문에 선정된 기업은 1000만원(R&D과제기획형)에서 3000만원(제품기획형)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화산업 고도화 지원사업’은 수제화·귀금속·인쇄·의류패션·기계(자동차)·한방 등 이른바 서울형 특화산업을 대상으로 지정공모를 통해 지원한다. 산·학·연 컨소시엄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과제일 경우 총 9억원을 지원하지만 과제성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실링제’ 방식으로 지원한다. 사업공고는 7월에 발표한다.

‘시장진출형 제품제작 지원사업’은 디자인 및 연구개발을 마친 워킹목업(샘플) 이상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자유공모 과제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공고는 5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고령화·재난·에너지·기후환경 변화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학·연·관·비영리 법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지정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과제일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지만 최대 3년에 걸쳐 실링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사업공고를 한다.

G밸리 소재 중소기업들이 참가한 ‘서울형 R&D’ 지원사업 설명회   ©중기이코노미

◇G밸리 ‘제조업+IoT 기업’ 육성=서울시는 G밸리내 제조업체의 IoT 융·복합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업체 10곳, IoT업체 15곳 등을 선정한다. 또 G밸리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과제발굴연구회 14개팀을 육성할 방침이다.

디자인·설계(2D·3D)·샘플 제작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해 G밸리 업체 13곳을 선정하며, IoT 연구개발을 위해 4개 업체를 선정·지원한다. 아울러 G밸리내 ‘IoT 전문 아카데미’를 설치해 중소기업 대표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전시회 등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예정된 상하이 미용박람회(5월)·베이징 하이테크엑스포(5월)·쿤밍 수출입상품교역회(6월)·홍콩 메가쇼(10월)·홍콩 미용박람회(11월) 등에 30개 업체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상하이·광동성·청두)·일본(도쿄·오사카)·베트남(호치민·하노이)·동남아(싱가포르·인도 뉴델리) 등에도 무역사절단으로 10~15개 업체를 파견할 예정이다.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국내외 경기둔화 영향으로 G밸리 기업의 산업 활동이 다소 위축됐는데, IoT 융·복합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창업기업 해외투자유치 300억 외자펀드 조성
• 관련기사 ㅣ IoT 패션 활성화, 주거 교통 복지 확충 ‘G밸리’
• 관련기사 ㅣ 청년창의공간 ‘무중력지대 G밸리’ 정식 개관
• 관련기사 ㅣ 산업단지 1호 G밸리, 기업인 비즈니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