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 발송량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스팸 유통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 발송량은 상반기 대비 2.4% 감소한 262만건이었다. 

스팸 유형별로 보면 도박이 75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리운전 17만5000건, 불법대출 16만건, 유흥업소 12만8000건 순이었다. 발송 경로로 보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한 스팸이 209만건, 이동전화 서비스가 37만건, 유선·인터넷전화 등 기타서비스가 16만건이었다.

이동통신 3사의 평균 스팸 차단율은 상반기보다 0.9%p 하락한 80.9%로 나타났다. 이통3사가 발신번호, 본문 내용, 발송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스팸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사업자별 스팸 차단율은 SK텔레콤이 87%, KT 80.4%, 엘지유플러스 75.4%였다.

이메일 스팸도 대폭 줄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메일 스팸을 탐지하는 시스템인 ‘스팸트랩시스템’에 적발된 이메일은 지난해 하반기 1450만건으로 상반기보다 31.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