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동반성장 방안의 하나로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지원 현황을 적극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현대차그룹이 21일 동반성장 방안의 하나로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지원 현황을 적극 점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맥락에서 1차 협력사 300여사와 2차 협력사 7000여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녹색상생 금형펀드도 지난해부터는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탁금을 기반으로 1·2차 협력사의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제도이며, 녹색상생 금형펀드는 금형의 담보가치를 인정해 신차종 금형 투자를 비롯한 투자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경우 보증기금 보증한도와 무관하게 이자를 지원하며, 이자 지원은 중소기업에 한정된다.

1·2차 협력업체간 거래관행 개선 권고, 관리포털을 통한 2차 협력사 교육 강화,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교육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부터 올 11월 말까지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1·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품질개선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부터 정례화된 경영진의 협력사 현장방문활동을 올해는 더욱 확대한다는 것이다.

올해 현장방문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 총 10개사가 참여하며, 지난 12일 윤여철 현대·기아차 노무담당 부회장의 ㈜유라하네스 방문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매월 10차례씩, 총 90회의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지난해 66회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숫자다.

한편 21일에는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과 2차 협력사 ㈜원텍을 방문했으며, 유장희 위원장을 비롯한 동반위 관계자가 신종운 현대·기아차 품질담당 부회장과 동행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장방문에서 접수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해결방안을 모색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2차 협력사 방문 때는 1차 협력사 대표와 자동차 부품산업 진흥재단 봉사단이 동행해 실질적인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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