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상수도관 누수감지 기술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총 45건에 불과하던 지하 상수도관 누수감지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약 2배 정도 증가해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83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 구간에서 누수가 발생할 때 누수 탐지가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들이 개발돼 왔다.
기간별 지하 상수도 누수감지기술 특허 출원 동향(2000~2015)
<자료=특허청>
특허출원한 누수감지 기술을 살펴보면 수분에 의한 전기저항의 변화를 측정하는 도전센서(27%)가 가장 많았고, 음향센서(20%), 진동센서(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특허를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47%)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개인(31%), 대학·연구소(14%), 대기업(8%) 순이었다. 또 전체적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연구소의 출원은 증가한 반면 개인 출원은 감소했다.
특허청은 “지하 상수도관 누수감지 기술은 중소기업 역량이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상수도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2014년도 1년간 우리나라 누수율은 1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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