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 투자(신고기준)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EU의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실적에 따르면, 신고 기준으로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35억5000만달러와 비교해 19.3% 증가했다.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 603.8% 증가한 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EU도 전년동기 대비 405.8% 증가한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투자가 16억40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면 미국과 일본의 투자는 감소했다.
 
미국은 전년동기 대비 56.2% 감소한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서비스업 투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일본은 전년동기 대비 44.4% 줄어든 1억6000만달러 였으며 2013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를 이끌었던 서비스업 분야가 다소 감소한 반면, 제조업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 전체의 71% 이상을 차지하는 FTA 발효 51개국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연계형’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추진하고, 복합리조트와 유통 등의 국내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해외자본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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